[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감자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 우유로 화제를 모았던 스웨덴의 스타트업 베지 오브 룬드(Veg of Lund)가 이번에는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자 산업 전문지 포테이토프로(potatopro)는 지난 달 27일 베지 오브 룬드가 스웨덴 특허청에 자사의 고유한 감자 아이스크림을 정의하는 특허를 출원해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감자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우유를 선보였으며 현재 영국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유채씨 오일, 치커리 섬유질 등이 함유돼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비타민 D와 비타민 B12을 섭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 식물성 우유 DUG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회사가 출시할 예정인 아이스크림 역시 감자, 유채씨 오일, 식물성 단백질 에멀젼으로 만들어졌다. 베지 오브 룬드의 설립자이자 룬드 대학( Lund University)의 에바 토른버그(Eva Tornberg) 교수는 성명을 통해 “스웨덴에서 특허가 승인돼 기쁘다. 아이스크림이 감자와 같은 일상 작물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은 특허의 독창성과 강점을 보여준다”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감자는 동·서양 할 것 없이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존재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채소다. 다이어트의 적으로 불리지만 실은 높은 포만감을 주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나트륨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채소다. 이러한 감자를 이용해 대체 음식을 만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푸드 테크 시장에서의 감자는 어떤 모습일까. 먼저 감자를 사용한 대체 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감자 치즈다. 해외 요리 사이트에 감자 치즈를 검색하면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레시피가 가득하다. 이렇듯 감자 치즈는 대중화된 요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최근 비건 브랜드 더 심플 루트(The Simple Root)는 미국과 영국에서 감자와 파스닙으로 만든 새로운 비건 치즈 제품을 출시했다. 유럽에서 대중화된 식재료로 알려진 파스닙은 ‘설탕 당근’으로 불리는 채소로 달고 고소한 맛을 낸다. 냉동식품회사 맥케인 푸드(McCain Foods)의 후원을 받아 개발한 더 심플 루트의 식물성 치즈 대체품은 콩, 견과류 또는 코코넛 오일이 함유된 다른 비건 치즈 제품과 달리 최대한 채소 본연의 성분만으로 개발됐다. 더 심플 루트